고품격 창업신문 <창업닷컴>은 미술교육 프랜차이즈 사업에 독서경영을 적용하여 독보적인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낸 홍선생교육의 여미옥 대표를 독서멘토로 모시고, '한 주 한 권 책읽기' 독서경영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여 대표는 "운명을 뛰어 넘고 싶으면 책을 펼쳐라"고 말합니다. 창업닷컴 애독자와 창업닷컴 손바닥신문 독자와 함께 하는 독서경영 캠페인은 <여미옥의 행복한 독서경영> 칼럼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 샤넬 전략, 나가사와 신야 편저, 스기모토 가나 지음, 이수미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이 책은 샤넬이라는 브랜드 구축에서 제조와 유통 및 판촉에 이르는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VIP마케팅의 롤 모델을 찾고 있는 마케터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 CEO에게 마케팅 기법을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어 볼 만한 책이다.

2012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개인사업자의 절반가량은 3년 내 퇴출, 개인사업자의 10년내 휴 폐업 비율은75.4%, 개인사업자의 생존기간은 평균 3.4년에 불과하였고, 창업 후의 소득은 급여의 평균 16.2% 감소했다"고 조사되었다. 창업을 하여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창업자는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실패하지 않아야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

"왜 여자들은 샤넬백에 열광할까" "루이비통도 벤치마킹하는 브랜드!", 이 책을 읽다 보면 해답이 나온다. 이 책에 소개된 샤넬은 창업 이래 주식을 공개한 적이 없는 비상장 개인 기업이다. 샤넬은 주주에게 속박되지 않고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할 수 있었다.

▲ 성인용 가방

▲ 성인용 앞치마

▲ 학생용 가방

그래서 판매 확대나 이익 극대화 같은 일반적인 기업의 가치보다 독창적인 브랜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창업자 코코 샤넬이 창출한 스타일과 철학에 근거를 두고, 전통을 이어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면서 샤넬의 전통 스타일을 현대에 맞게 접목시키고 있다. 샤넬 성공의 또 다른 비결은 전통 공방과의 협업에 있다. 샤넬은 외부 자원 활용을 기업적으로 시스템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만하다. 기술경영기업으로서 샤넬의 뛰어난 수완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샤넬처럼 우리나라 기업도 100년 이상 되는 기업이 많았으면 좋겠다.

필자가 경영하는 회사도 디자인과 프로그램 및 시스템에 가장 많이 투자한다. 작년에 새롭게 디자인 한 회원들을 위한 가방이 요즘 인기다. 명화를 활용하여 직접 천을 가공하여 만든 회원들만을 위한 가방과 앞치마는 차별화된 전략 중의 하나다.

◆ 여미옥 대표는?

이 글을 함께 쓴 홍선생교육(www.eduhong.com) 여미옥(余美玉) 대표는 교사가 회원의 그림에 손을 대지 않은 창의력 중심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대 미술교육 프랜차이즈를 키워냈다.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주는 경영,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사회공헌활동,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과의 공존 등을 실행하며, '신뢰받고, 창조하며 봉사하는 여성경영자'의 한사람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