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68~1972년 사이 제작 추정, 가로 60㎝×세로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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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아프리카 사람들은 '태초에 빛이 있었다'고 믿었습니다. 이들은 이 '태초의 빛'을 동굴 벽이나 바위에 그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후손들은 집이나 담벼락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뿌리'라 불리는 E. S. 팅가팅가(1932~1972)는 수만 년 동안 동굴 벽이나 바위에 갇혀 있던 그림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 작가입니다. 동네 담벼락에 잠들어 있던 그림들을 사람들의 마음에 심었습니다. 아프리카의 대자연, 동물, 신화를 원색적이고 간결한 그림으로 표현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1960년대의 아프리카. 아무 희망도 없을 것 같았던 척박한 땅에 팅가팅가는 씨앗을 뿌렸고, 숲을 준비했습니다. ●홈페이지: edu.chosun.com/art 공동기획 | 소년조선일보·아프리카 미술관·홍선생미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