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닷컴 이민주]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에서 홍선생미술(www.eduhong.com) 강남서지사, 용산/영등포지사, 홍선생미술 압구정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소현 지사장은 자녀교육과 사업운영을 조화롭게 하고 있는 맘프러너(Mompreneur)의 한사람이다.
이화여대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이 지사장은 2001년 용산/영등포지사를 시작하여 강남서지사와 홍선생미술 압구정센터까지 사업을 확장하여 복수 지사를 운영하는 메가 프랜차이지가 되었고, 개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두 아들을 미국의 명문대학인 퍼듀공대와 조지아공대에 입학시켰다. 자녀교육과 사업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소현 지사장으로부터 사업과 자녀교육 양립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
 |
|
▲ 영유아 아동발달단계에 대한 교육중인 이소현 지사장. [사진=홍선생교육] |
- 언제 창업했나?
▶ 2001년 9월에 홍선생미술 용산/영등포지사를 개설하면서 시작되었다.
- 사업을 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 결혼 직후 미국에서 거주하던 때에는 한인학교 교사를 하였으며 귀국 후에는 두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였다.
- 사업을 시작하게 동기는?
▶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막내가 초등2학년이 되자 내 일을 시작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공과 관련하여 교육관련 업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우연히 홍선생교육의 신문기사를 보고 흥미를 갖게 되었는데, 얼마 후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하여 호기심에 참석을 하게 되었다. 회사와 교수방법이 마음에 들어 그 자리에서 지사 신청서를 내고, 운 좋게 거주지역인 용산을 맡게 되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 미술을 배우면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이들이 서서히 편안해지는 모습을 보거나,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게 되어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 일에 보람을 느낀다.
몇 해 전부터는 지하철역사에서 회원작품 전시를 하고 있는데 시민들이 보고 즐거워 해 주셔서 덕분에 감사장도 받았다.
|
 |
|
▲ 강남서지사 회원전시회 신사동가로수길 [사진=홍선생교육] |
-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사업초기에 구청 현수막 추첨이 제일 높은 자리가 되어 사다리도 없이 올라가 현수막을 단 적이 있다. 그전 같으면 창피해 했을 일이지만, 용감하게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 교사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 기본적으로 일이 즐거워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함께 하는 시간에 많이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교사들이 회원을 가르치며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애쓴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잘 가르칠 수 있는 다양한 교수방법을 연수나 스터디를 통해 습득하도록 하는 기회를 많이 만든다.
아이들의 나이에 따른 발달과정과 특성, 그에 따른 교사로서의 역할에 대해 계속해서 공부하고 사례를 모아 교사들에게 들려주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 내가 책을 좋아해서 먼저 밑줄을 치며 읽은 후 선생님들께 소개한 후 지사에 비치한다. 교사들이 읽은 후 함께 의견을 나누곤 한다. 책이 저와 교사들을 잘 이어 주는 것 같다.
- 사업과 자녀교육의 양립문제는 여성사업가들의 고민이다. 자녀들을 명문대학에 입학시킨 비결은?
▶ 아이들이 어릴 때는 다양한 곳을 다니며 함께 즐겁게 노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성장하는 내내 저와 사이가 좋았다. 악기나 미술, 스포츠는 원하는 분야를 선생님께 배웠지만, 교과공부는 혼자 하도록 했다. 주변 분들이 너희 엄마는 예체능만 시키느냐, 일하느라 뭘 모르는 모양인데 학원도 안보내고 이렇게 키우면 안 된다는 충고도 많이 들었다.
가끔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잘되어야 나중에 학원 거의 다니지 않는 것을 당당하게 얘기 할 수 있으니 열심히 하라고 얘기하곤 했다.
|
 |
|
▲ 압구정 아트센터 [사진=홍선생교육] |
일주일 단위로 공부할 내용과 분량을 정하고 부모는 확인을 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확인을 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다시 공부하고 없으면 주말은 아이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습관을 들였다. 대학부터는 유학을 갈 생각으로 영어는 집에서 꾸준히 공부했다.
재미있는 영문소설을 읽고 번역한 후 번역본과 비교해보고, 반대로 한글 번역본을 영작을 해보기도 하였다. 영어로 내용을 반복해서 듣고 받아 적어보는 연습도 하고 내용을 외워서 말하기를 익혔다. 형제가 서로 확인을 해줄 때가 많았다.
둘째 아이가 중학교 때, 친구가 다니는 학원에 한번 다녀보고 싶다고 해서 간적이 있었는데 얼 마후 학원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 혼자 공부할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하여 그만두고 환불을 받은 적이 있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습관이 고등학교 때 혼자 유학을 떠나 적응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은 본인이 스스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성실히 해 나가는 것 같다.
- 용산/영등포지사로 시작하여 강남서지사와 압구정센터까지 사업을 키워냈다. 복수 지사를 운영하는 노하우를 알고 싶다.
▶ 교사의 가능성을 믿고 업무를 나눠서 함께 한다. 능력 있는 교사들은 회원을 가르치는 일과 병행하여 직함을 맡아 교사 교육, 지사 관리 등 여러 분야의 일을 나누어 담당하고 있다. 교사의 능력 있는 부분을 잘 알아채고 직책을 맡겨 도움을 받으면 서로가 큰 힘이 되어 일을 해나갈 수 있다.
- 자녀교육에 도움에 되는 조언을 들려 달라.
▶ 아이들이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정하고, 책임도 지고, 끝까지 해보고, 성취감과 행복을 맛 본 아이는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무엇에든 도전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잘못하면 화를 내며 나무라기보다는 조용히 나를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인생을 열심히 즐겁게 잘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한다.
(문의) 홍선생미술 강남서지사 (02)545-9088, 용산/영등포지사 (02)796-0355, 압구정센터(02)517-3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