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창업신문, <창업닷컴>은 미술교육 프랜차이즈 사업에 독서경영을 적용하여 독보적인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낸 홍선생교육의 여미옥 대표를 독서멘토로 모시고, '한 주 한 권 책읽기' 독서경영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여 대표는 "운명을 뛰어 넘고 싶으면 책을 펼쳐라"고 말합니다. 창업닷컴 애독자와 함께 하는 독서경영 캠페인은 <여미옥의 행복한 독서경영> 칼럼을 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콰이어트,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알에치코리아 펴냄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우리 안의 외향성과 내향성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제시하는'콰이어트.' 이 책은 엘리너 루즈벨트(영부인), 앨 고어, 워런 버핏, 간디, 로자 파크스 같은 중대한 발자취를 남긴 내향적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내향성이 사회와 만날 때 어떤 중대한 효과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현대를 살아가는 내향적인 사람들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작용들이 과연 무엇인지, 이들의 심리적 사고와 행동 패턴이 가진 긍정적 가치들을 조직이나 사회 내에서 어떻게 계발시키고 이끌어낼 것인지에 관해 심도 있게 다루었다.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동질감을 느꼈다. 나는 참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한 분이 떠오르는데 고등학교 때 교련 선생님이시다. 교련 시간에 소대장은 앞에서 '차렷', '열중 쉬어' 등 구호를 외쳐야 하는데 모기 소리만 하다고 엎드려뻗쳐서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허벅지가 검은 칙칙한 보라색으로 변했다.
걷지도 못할 정도로 맞고 나서 오기가 생겼다. 산에 올라가 혼자서 크게 소리 지르는 연습을 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감사해야 할 일이다. 그 때 하면 된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면서 제일 처음 하게 된 강의를 망친 경험이 있다.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라 강단에 서니 머릿속이 하얀색으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기에 잘해야겠다는 것에 집착하다보니 생각이 막혀 버렸다. 그래서 이 경험을 강단에 서는 교사들에게 전해준다. 청중이 많을 때는 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청중이 적을 때는 많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 강의를 하라고 한다. 사람이 많으면 기분이 올라간 상태이고, 사람이 적으며 기분이 가라 앉은 상태이기에 잘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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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세류초등학교 학부모 대상 부모교육 [사진=홍선생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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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청공무원 대상 독서행정특강 [사진=홍선생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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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대 경영학과 학생들 대상으로 강의 [사진=홍선생교육] |
경영학 시간에 초청되어 강의를 할 때, 학부모 세미나, 공무원 대상 독서 강의 등 대상에 따라 강의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계속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 초등학교 교사 독서 연수에 초청되어 강의가 끝나고 나니 많은 박수를 받았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깊이 있게 생각하고 관찰함으로써 외향적인 분들의 조력자가 될 수 있다. 기업을 경영할 때, 사람들과 교류할 때 사람의 본질적인 성향이 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 소통이 잘 된다.
◆ 여미옥 대표는?
이 글을 쓴 홍선생교육(www.eduhong.com) 여미옥(余美玉) 대표는 교사가 회원의 그림에 손을 대지 않은 창의력 중심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대 미술교육 프랜차이즈를 키워냈다.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주는 경영,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사회공헌활동,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과의 공존 등을 실행하며, '신뢰받고, 창조하며 봉사하는 여성경영자'의 한사람으로 확실하게 포지셔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