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닷컴 이민주] 경북 구미시에서 홍선생미술(www.eduhong.com) 구미/김천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혜진 지사장은 열정과 패기, 끈기의 창업자다.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는 경영모토는 가히 글로벌 일류기업의 그것을 방불케 한다.
미술교사로 출발한 박 지사장은 2011년 홍선생미술 구미/김천지사를 인수하여, 인수 당시보다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냈다. 박 지사장은 "책에서 힘을 얻는다"며 독서 후 실천사항을 메모하는 독서기록장을 늘 휴대한다고 말했다. 갤러리, 센터, 카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센터를 만드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박 지사장에게 사업과 꿈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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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교사에서 지사장으로 변신한 홍선생미술 구미/김천지사장 박혜진 씨. [사진=홍선생교육] |
- 창업을 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했나?
▶ 미술학원 강사 6년, 홍선생미술 교사로 3년을 일했다.
-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수업으로 아이들과 만나고, 학부모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것이 너무나 즐거웠다. 이렇게 즐거운 일을 가르치고 싶고 함께 나누고 싶었다. 더구나, 비싼 등록금을 내고 미술대학을 졸업한 여성 인재들에게 고소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 초등 3학년 때 미술수업을 시작한 아동이 있었다. 버릇도 없고 미술에 흥미도 없었던 아이와 소통하며 끊임없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고 친구같이, 이모같이 북돋아 주었다. 아동의 부모와도 미술이 주는 장점에 대해 항상 대화하며 아동의 장점에 주력하며 단점을 인정해갔다. 지금 중학교 1학년이 되었고, 현재도 회원으로 열심히 수업을 한다. 학교에서는 1등을 놓치지 않는 우등생으로 미술을 너무나 사랑하는 것을 볼 때 정말 보람을 느낀다. 일선 교사들이 자신이 수업하는 회원들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 나가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낄 것이다. 미술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 특별한 교육관이 있는가?
▶ 요즘같이 분업화되고 다각화되어 있는 사회에서 아이의 양육이 단순히 가정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음에 교육하는 회원에 대해 밀착하여 함께 양육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이 하나를 사회와 함께 길러나간다는 생각으로 학부모와 함께 아이에 대해 고민하고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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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힘을 얻는다." 독서 후 실천사항을 메모하는 독서기록장. [사진=홍선생교육] |
- 교사에서 창업자로 변신을 했다. 힘든 점은 없었나?
▶ 사실은 아직도 시행착오 중이다. 교사의 눈높이와 지사장의 눈높이는 다르다 보니 여기서 생기는 갭과 타성에 젖은 경영방식에서 힘이 들었다. 요즘 깨달은 것은 '원칙'의 중요성이다. 경영자로서의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독서에 항상 힘쓴다. 집안 곳곳에 책을 비치하여 언제든지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독서를 한 후 독서기록장에 경영에 적용할 내용을 기록한다.
- 교사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 스스로 겪었던 교사로서의 시행착오가 컸기에 교사의 입장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사람대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긴 하지만 믿고 또 믿는다. 나의 믿음을 교사들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 힘이 되는 책이 있었나?
▶ 기본적으로 20대에 읽었던 성서 중 여호수아서를 좋아한다. 항상 나에게 싸울 수 있는 힘을 준다. 요즘에는 홍선생미술 교사 필독서 위주로 책을 선택하는데 위클리비즈에 심취해 있다.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용기와 지혜를 준다. 특히 '사람'이 중요함을 크게 느낀다.
- 향후 사업목표와 계획이 어떤 것인가?
▶ 구미에 경북에서 집중할 수 있는 미술센터를 지어 운영하는 것이 꿈이다. 갤러리, 센터, 카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센터를 지을 것이다.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고 이룰 것이다.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까지 경영에 매진할 것이다.
- 일을 떠나 개인적으로 원하는 꿈이 있는가?
▶ 홍선생미술에서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지방에서도 길을 열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꼭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