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닷컴 이민주]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홍선생미술(www.eduhong.com) 청주흥덕남구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선영 지사장은 뉴욕MC갤러리 초청전시회를 연 작가, 교사들과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교사, 홍선생미술 창업자 중 수년간 1위 매출을 올린 경영자 등 여러 가지 역할을 척척해내고 있는 당찬 여성 CEO다.
2002년 약관 25세의 나이에 창업한 이 지사장은 12년의 관록을 쌓으며, 2명의 교사를 지사장으로 키워냈다. 야외스케치 여행을 창안해 아이들을 뉴욕으로 데려가고, 세계미술대회를 기획하여 세계 50개국 어린이들이 출품하게 했다. 힘들지는 않았을까? 멈추고 싶지는 않았을까? '열정의 화신' 이 지사장에게 꿈과 사업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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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영 지사장은 "특별한 꿈을 키웠던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고 말했다. [사진=홍선생교육] |
-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 출산 후 백일이 채 안된 아기를 키우고 있던 평범한 전업주부였다.
-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 만큼 어렵다는 미술교사 임용 준비하던 중 출산으로 아이 돌보고 있을 때, 아기 재워놓고 신문을 보다가 우연히 '홍선생미술은 창의력에 손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아! 이거다' 싶었다.
-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 12년째 지사를 운영하다보니 " 어머~ 선생님!" 하며 맞아주는 사람을 꼭 만난다. "홍선생미술 하고 계시죠?"라고 많이 물어보며, "그때 홍선생미술해서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한다. 홍선생미술 앞치마를 두르고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와 팔 벌려 맞아주던 아이들이 어느새 나보다 더 많이 커있을 때 '1만 시간'을 채우니 이런 기쁨도 맛볼 수 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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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세계미술대회를 개최하고... |
- 야외스케치 여행은 무엇인가?
▶ 사업을 하면서 다른 방문지도나 학원과의 차별을 어떻게 줄 것인가를 연구하다 착안했는데, 벌써 꿈을 그리는 홍선생미술 야외스케치 25번째 이야기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그중 인상 깊었던 야외스케치는 뉴욕으로 떠났던 여행이다. 홍선생미술에서 가는 여행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꿈을 그리는 여행 특별한 야외스케치는 다녀올 때 뿐만 아니라 몇년씩 행복한 기억을 갖게 해준다. 메트로폴리탄, MOMA 등 미술관 관람도 흥미로웠지만 센트럴파크의 잔디에 앉아 풍경을 스케치하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 아이들의 꿈이야기를 들려달라.
▶ 의사가 되겠다며 전주상산고를 다니고 있는 정원이, 아이비리그에 입학하는 꿈을 갖고 제주도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고 경환이,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서울에서 축구대표가 가장 많이 나온 학교를 다니고 있는 세호, 미술복원가가 되겠다고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는 수미 등등. 꿈은 모두 다르지만 우리 지사에서 모두 6년 이상 꾸준히 홍선생미술을 하며 뉴욕 야외스케치도 같이 갔던 친구들이다. 요즘은 특별한 꿈을 키웠던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 세계미술대회를 기획하여 진행했다는데...
▶ 그렇다. 2년에 한 번씩 홍선생미술 회원전을 전시하였는데 좋은 전시장에서 전시하는데 제약이 있었다. 그래서 좋은 전시장에서 전시하고 싶은 욕심에서 생각해낸 것이 세계미술대회였다.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만났던 지인들의 도움을 받았다. 2009, 2010년 연속으로 청원 군립 대청호미술관에서 개최한 세계미술전시회는 세계 50여개국 어린이들이 출품했다.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청주에서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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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트로폴리탄 스케치 여행 중. |
- 화가로서 뉴욕MC갤러리 초청전시회를 할 때의 소감은?
▶ 초청을 받고 나 자신도 놀랐고 기뻤다. 그동안 홍선생미술을 운영하면서 꾸준히 붓을 놓지 않고 작업을 했었고,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뉴욕에서의 한 달반 동안 전시 준비하는 동안 뉴욕의 많은 작가들도 만났다. 잠시나마 '뉴요커 화가 이선영'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 지사의 교사 중 2명이나 지사를 창업하게 했다고 들었다.
▶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우리 지사에서 나를 믿고 따라준 교사들에게 비전을 주고 싶다. 지금은 든든히 잘해나가고 있는 지사장들을 보면서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 받고 있다.
-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창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 뭐를 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을까를 고민하지 말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를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미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다보면 돈은 저절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 홍선생미술 청주흥덕남구지사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1동261-24 (전화) 043-274-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