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 on this page requires a newer version of Adobe Flash Player.

Get Adobe Flash player

제목
작성자
홍선생교육
등록일
2012-11-17

음식 잘하는 종손집 종부, 미술시장의 미래를 보다
창업현장 생생인터뷰(033) 홍선생미술 수성/동대구 지사장 이은영 씨
2012년 11월 17일 (토) 14:08:07 이민주 changupdotcom@gmail.com

[창업닷컴 이민주] 경북 대구시 수성구에서 홍선생미술(www.eduhong.com) 수성/동대구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은영 지사장은 '순수한 열정으로 진실 되게'라는 모토를 내세우며,탄탄하게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는 여성 CEO다.

'순수'와 '열정'이라는 모순을 '순수한 열정'이라는 융합으로 전환시킨 것이 이 지사장의 비밀무기처럼 보인다. 사업운영의 모든 국면에서 진심을 담은 소통을 통해 프로답게 일을 처리해 나가는 솜씨가 가히 음식 잘하는 종손집 종부답다. '오색으로 잘 차려진 음식상'을 만들 줄 아는 감각있는 여자, 이 지사장으로부터 미술교육 사업에 입문에서 성인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미술교육 시장의 미래 까지 이것 저것 다 들어보았다.

▲ 이은영 지사장은 "향후 40~50대 성인 미술 시장이 크게 확대되리라 보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성인들도 그림을 그리는 미술문화를 꽃피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홍선생교육]

-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 미대를 졸업한 다음 해 결혼을 하고, 5년을 전업주부로 지냈다. 전공을 살리고 싶은 마음에 개인레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한계를 느끼고 이런 교육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가라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 나조차도 확신이 없는 방식으로 수업을 하니 레슨비 받기가 미안했다.

-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 친동생이 도자기 회사 디자이너를 그만두고 홍선생미술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 마침 그 지사의 지사장이 결혼을 해서 서울로 가게 되었다. 동생에게 프로그램을 익히 들어온 터여서 미술교육만 할 것이 아니라 사업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그램을 본 순간 내 아이부터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지사를 인수하게 되었다.

- 퇴사한 교사들도 홍선생미술을 소개해 줄 정도로 교사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비결이 있는가?

▶ 퇴직한 교사들이 나가서 "홍선생미술이 최고다. OO에게 딱 맞는 교육이다"라고 이야기해 소개가 꽤 들어오는 편이다. 현직에 있지 않지만 우리 지역 곳곳에 이런 분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도 고맙다.

▲ 머리에 그리는 수채화 아크릴화 수업. [사진=홍선생교육]

- 장기 근속하는 교사들도 많다고 하는데, 같은 이유인가?

▶ 우리 지사의 경우 대학을 갓 졸업하고 입사한 교사들이 대부분 장기 근속한다. 입사 후 3개월 동안 철저히 신입교사에게 집중한다. 신입교사라도 상담이 가능하도록 상담법과 프로그램 교육을 1:1로 진행한다. 또한 9년된 교사도 신입교사도 지사장도 모두 서로에게 존칭을 쓴다. 같은 교사로서 존중해 주어야 더욱 책임감과 프로의식을 가지고 근무한다.

-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말이나 사업모토가 있는가?

▶ '순수한 열정으로 진실 되게'라는 말을 모토로 삼고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우리 시어머님처럼 말이다. 우리 시어머님은 결혼 15년 동안 나에게 "왜 이렇게 했어~, 아니야 이렇게 해야지~" 라고 하신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릇을 깨도 "아, 그거 버리려고 했는데 안 깨져서 못 버렸다. 잘 깼다" 라고 말씀하신다. 그 인격을 너무나 존경한다. 나도 교사들에게 이런 지사장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 홍선생미술 교사 '소녀시대'. [사진=홍선생교육]

▲ 주말 두 아들과의 데이트. [사진=홍선생교육]

- 아이들에게 미술교육은 어떻게 도움을 주는가?

▶ 우리 아이의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첫째 아이는 어릴 때부터 내성적이고 예민했다. 말하는 것 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할 때 더 자신감을 보였다. 6세 때 치조음(ㅅ, ㅊ처럼 혀를 쳐서 내는 소리)이 되지 않아 6개월간 언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6개월 후 또래 아이와 비슷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에 가서는 반장도 여러 번 할 만큼 자존감도 높고 시끄러울 정도로 말을 많이 했다.

5세 이전의 인지교육은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미술로 마음껏 놀고 6~7세 때 자기 자신을 그림으로 자주 표현해본 아이는 논리력이 생기는 초등 3~4학년 시기에 글쓰기와 말하기에서 두각을 보이게 된다.

- 요리를 잘 한다고 들었다. 사연이 있는가?

▶ 종손집 종부로 음식할 일이 많다. 어머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제사 음식을 혼자서 준비한다. 미술로 단련된 연상하는 방법은 음식을 할 때도 창의력을 발휘한다. 오색으로 잘 차려진 음식을 보고 모두들 '미술 전공자라 역시 감각이 다르다'고 칭찬해준다.

- 향후 사업목표와 계획이 어떤 것인가?

▶ 향후 40~50대 성인 미술 시장이 크게 확대되리라 보고 있다. 우리 지역의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성인들도 그림을 그리는 미술문화를 꽃피우는 것이 목표이다. 크고 작은 아크릴화 시연회를 열어 즉석에서 참여하는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 홍선생미술 대구 수성/동대구지사 (주소) 대구 수성구 범어3동 26-4 4층 (전화) 수성구 053-752-8229 동대구 053-956-8229

기사추천하기
ⓒ 창업닷컴(http://www.changup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