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창업신문, <창업닷컴>은 미술교육 프랜차이즈 사업에 독서경영을 적용하여 독보적인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낸 홍선생교육의 여미옥 대표를 독서멘토로 모시고, '한 주 한 권 책읽기' 독서경영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여 대표는 "운명을 뛰어 넘고 싶으면 책을 펼쳐라"고 말합니다. 창업닷컴 애독자와 함께 하는 독서경영 캠페인은 <여미옥의 행복한 독서경영> 칼럼을 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마흔, 인문학을 만나라, 최효찬 지음, 행성 펴냄
이 책은 사계절에 따라 1년, 52주로 매주 하나의 칼럼을 읽고 관련 텍스트를 추가로 읽어 인문학의 향연으로 일 년을 보낼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최효찬 자녀경영연구소 소장은 책을 읽을 때 마다 '초서'를 하여 7년 동안 저장된 내용이 수천 페이지나 된다고 한다. '마흔, 인문학을 만나라'를 읽으면서 저자의 해박함과 초서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기도 하였다.
필자도 책을 읽을 때 중요한 사항은 읽으면서 형광펜으로 줄을 그으면서 읽는 데 유용하게 쓰일 때가 많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인문서를 1주에 한권씩 읽어 인문학의 매력에 빠지는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책은 읽어 보았는데 '아틀라스'는 생소한 책이었다. 성경 다음으로 미국인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책 또한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까지 움직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의장이었던 그린스펀에게 영향을 끼친 소설이 '아틀라스'라고 하기에 호기심이 발동하였다.
5권으로 구성된 소설을 추석 연후에 작심하고 읽었다. 오랜만에 소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 대하소설은 재계 거물들이 정부 관리와 노동조합 지도자들이라는 '사회악'과 투쟁하는 모습을 영웅적으로 그려내며 극단적인 자유 시장주의를 선동했던 문제작이다. 아틀라스의 메시지는 '부를 창조하는 이여, 자긍심을 가져라'이다. 자영업이든 소기업이든 창업을 한 사람들은 위대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부를 창조하기 위해 힘들고 어려운 길을 선택하여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20대에 읽었던 수많은 문학과 역사, 철학이 경영을 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경영의 핵심은 사람이기에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 인문학을 가까이에 두고 읽는 재미도 솔솔 하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도 안 되는 사람 속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그 알 수 없는 사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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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련서적 1500권이 꽂혀 있는 서재. [사진=홍선생교육] |
30대 때 마흔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고 열망했는데, 마흔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50대 초반이 되었다. 20대, 30대, 40대, 50대 연륜에 따라 다가오는 인문학의 느낌은 다 다르다. 필자는 40대인 10년 동안 가장 많이 읽었던 책이 미술 관련 서적이다. 미술 관련만 1500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비전공자이지만 미술 관련 책을 읽고 또 읽으니 미술전공자인 교사들을 이해하고 소통하게 된 것이 큰 자산이다. 모르는 분야도 관련 전문서적 100권만 읽으면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작심하고 책속으로 여행을 해 보자. 송(宋)나라의 주희(朱熹)가 주창한 독서의 세 가지 방법으로 책을 읽을 때, '입으로 다른 말을 하지 않고, 눈으로 딴 것을 보지 않고, 마음을 하나로 가다듬어 반복 숙독하면 그 내용을 잘 알 수 있다'고 했다.
◆ 여미옥 대표는?
이 글을 쓴 홍선생교육(www.eduhong.com) 여미옥(余美玉) 대표는 교사가 회원의 그림에 손을 대지 않은 창의력 중심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대 미술교육 프랜차이즈를 키워냈다.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주는 경영,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사회공헌활동,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과의 공존 등을 실행하며, '신뢰받고, 창조하며 봉사하는 여성경영자'의 한사람으로 확실하게 포지셔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