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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성자
홍선생교육
등록일
2012-12-11

열정, 창조, 교감을 실천하는 것이 나의 길이다
창업현장 생생인터뷰(035) 홍선생미술 서초/과천 지사장 이미숙 씨
2012년 12월 11일 (화) 10:11:52 이민주 changupdotcom@gmail.com

[창업닷컴 이민주] 홍선생미술(www.eduhong.com) 서초/과천지사와 서초/과천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미숙 지사장은 창업현장에서 '열정, 창조, 교감'을 실천하는 젊은 여성 CEO다.

25세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나서 홍선생미술 2개의 지사와 2개의 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지사장은 "몇 살이냐 보다 얼마나 준비를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스스로의 확신과 주장이 강한 사람'으로 당당하고 치열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 왔다고 말했다. 앳틴 외모를 무색하게 하는 내공은 활화산과 같다. 이 지사장으로부터 꿈과 사업에 대해 들어보았다.

   
▲ 이미숙 지사장은 "몇 살이냐 보다 얼마나 준비를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홍선생교육]

-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 대학 졸업 후 바로 홍선생미술 교사 활동을 시작해서 1년 반 뒤 지사 운영을 했고 현재 지사운영만 8년이 다 되어간다. 대학 재학 중에는 아이들 미술 가르치는 일, 그림 가게에서 주문제작 그림 그리기 등 흔히 대학생들이 하는 아르바이트도 경험삼아 이것저것 해보았다.

-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 25세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사업을 하는 데 나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몇 살이냐 보다 얼마나 준비를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미술교육사업 일은 내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지만 특별히 새롭거나 이르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나의 젊음과 열정이 지사 운영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내 꿈은 어릴 때부터 화가가 아니라 미술교사였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담임선생님을 보면서 나도 앞으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강하게 다짐했던 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엄마에게 칠판을 사달라고 졸라서 학습목표와 숙제 등을 쓰면서 '선생님 놀이'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 나의 선생님 놀이 덕분에 이웃집 동생은 한글과 숫자를 빨리 깨우칠 수 있었다.

- 미술은 타고났는가? 좋아했는가?

▶ 둘 다 인 것 같다. 내가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과목은 미술이었다. 지방의 한 도시에 살면서 초중고 시절 항상 학교에서 대표로 그리기 상을 받았다. 중학교 때는 신문사 그리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적이 있다. 중고등학생 기간 동안 3년 연속 도 단위 그리기대회에서 최우수상를 받기도 하였다. 어릴 때 미술만큼은 스스로 최고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것은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큰 버팀목이 되었다.

나는 스스로의 확신과 주장이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미술교사로서도 보람되고 재밌었지만 앞장서서 끌고 나가는 지사장이라는 직업은 끝없이 공부하고 연구하게 해서 더 큰 보람과 사명감을 가지게 한다.

-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 교사 두세 명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10명이 넘는 교사들이 내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때 책임감과 함께 한편으로는 큰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회원이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일 때, 학부모들이 미술교육에 대한 감사함을 전할 때, 교육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 
 
- 사업을 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 6살 때부터 시작하여 다른 나라로 유학가기 전까지 쉬지 않고 홍선생미술을 배운 한 회원이 있었다. 처음에는 미술에 자신없어하고 소극적이었던 아이가 나중에는 학교 대표들만 몇백 명 모인 큰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일이 있었다. 미술전공까지 고려할 정도로 미술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또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아져서 반 대표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육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결혼하고 임신했을 때 입덧은 심한데 주말부부라 더 힘들었던 나에게 "먹고 싶은 거 없냐", "김치 맛있게 익었으니 갖다 먹으라"고 말씀해주셨던 한 회원 어머니도 생각난다. 아이들은 이미 훌쩍 커서 고등학생, 중학생이 됐지만 그 어머니와는 아직도 연락하면서 지낸다.

- 교사관리의 비결은?

▶ 리더가 게으르면 따라오는 사람들도 으레 비슷해지게 마련이다. 항상 부지런히 연구하고 도전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한다. 요즘은 신규프로그램 실기연습과 일주일에 한 권 책 읽고 브리핑하기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일의 특성상 다양한 것을 숙지해야하므로 꼼꼼한 관리를 위해 모든 일을 문서화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려고 노력한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교사들이 나를 보면서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배울게 많고 따르고 싶은 멋진 경영자가 되는 게 궁극적인 꿈이다.

   
▲ 클래식 선율 속에 실기 연습중인 교사들과 함께. [사진=홍선생교육]

- 2개의 지사와 2개의 아트센터를 운영하는 노하우는 무엇인가?

▶ 운영초기에는 모든 일을 내가 다 해야지만 직성이 풀렸다. 또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다. 첫 번째 아트센터를 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교사들과 나눴더니 경영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지금은 다른 지역에 아트센터를 개설해 두 개를 운영하지만 더 바빠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모든 일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면 겉으로 보이는 크기만큼 일이 많아지지 않는다. 더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계속 연구하고 시도하고 있다.

- 사업을 하면서 마음 속에 새겨두고 있는 말이 있다면?

▶ 예전에 '혼, 창, 통'이란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했었다. 그 책에서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열정과,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도전하는 새로움과, 많은 사람들을 나와 같은 마음으로 끌고 가는 교감." 이 세 가지를 잊지 않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창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 책을 많이 읽어서 내 안에 보물을 쌓는 일을 게을리 해선 안 될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긍정의 힘이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일 자체를 즐기려는 마음, 나의 이런 노력들이 언젠가는 다 돌아온다는 믿음이 중요하다.

- 앞으로의 계획은?

▶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미술교육의 꿈을 키워왔고, 대학 입학하면서 미술교육사업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관련분야의 경험도 다양하게 쌓았다. 지사 운영 초기에는 어린 나이라 연륜은 부족했지만, 대신 내 특유의 친화력과 자신감을 믿어주신 분들이 많아 사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 더구나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해 학부모님들과 교감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졌다. 홍선생미술 지사장일 만큼은 나이 먹는다는 것이 도움이 되고 기분 좋은 일이다.

 

● 홍선생미술 서초지사/서초아트센터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43-5번지 ML빌딩 4층 (전화) 02-3486-6888

● 홍선생미술 과천지사/과천아트센터 (주소) 경기 과천시 별양동 1-7 백두상가 5층 502호 (전화) 02-503-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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