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닷컴 이민주] 홍선생미술(www.eduhong.com) 부천
소사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이 지사장은 내부고객(교사) 만족을 통해 외부고객(회원) 만족으로 이끌어내는 동반경영의 고수다.
강 지사장은 "교사들이 항상 즐겁고 서로를 존중하고, 지사와 교사가 함께 발전하는 지사를 지향한다"며, "이를 통해 소속감과 연대감이
부족할 수도 있는 방문교사의 한계점을 뛰어넘고 있다"고 말한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현장을
적용하고 있는 강 지사장으로부터 창업과 꿈에 대해 들어보았다.
|
 |
|
▲ 강원이 지사장은 "우리 교사들이 잘 적응하고
즐겁게 일하고 일에 만족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된다"고 말했다.
[사진=홍선생교육] |
- 이 사업을 하기 전에 어떤 일을 했나?
▶ 패션을 전공하고 의류회사에서 패션디자이너로 3년 정도 일했다. 결혼 후 신혼집에서 회사가 너무 멀어서 잠시 쉬던 중에 홍선생미술을 알게
되어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 홍선생미술과의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되었나?
▶ 어렸을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는데 순수미술 보다는 디자인쪽에 매력을 느껴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다. 그런데 홍선생미술 교사
경험을 계기로 패션 디자인보다는 미술교육 쪽에 다시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미술교육 분야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그래서 미대에 편입 후
공부를 하고 있던 중, 전 지사장의 인수 제의를 받고 홍선생미술 지사경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 일을 하다보면 회원보다 교사에게 더 신경이 가는 걸 느낀다. 우리 교사들이 잘 적응하고 즐겁게 일하고 일에 만족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된다.
|
 |
|
▲ 부천역 이마트 홍보에서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행사. [사진=홍선생교육] |
- 홍선생미술을 배우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회원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 7살에 만나서 2년 가까이 홍선생미술을 한 친구가 있다. 이 아이는 처음에는 의자에 5분 이상을 앉아 있지 못할 정도로 매우 산만했다.
책상도 바꿔보고 활동적으로 수업을 이끌고 아이가 흥미를 느껴 집중 할 수 있도록 수업내용에 신경을 많이 썼다. 2년간 꾸준히 홍선생미술을 한
결과 한 시간에 10번 이상 엉덩이가 들썩거리던 아이가 점점 집중하더니 이제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집중력이 좋아졌다.
또한 미술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집중력을 보여주더니 초등학교 입학 후 반장도 하고 학업성적도 좋다. 아이 어머니가 홍선생미술
덕분이라며 매우 고마워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소개도 많이 시켜 주어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 교사 역량 향상을 위해 지사에서 하는 활동은 무엇인가?
▶ 매주 정기 회의시간에 홍선생미술 프로그램 수업연구를 한다. 전체 프로그램을 순서대로 진행하고 있는데 교사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내고
진지하게 연구에 임해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한 정기 회의시간 이외에 별도로 시간을 내어 수채화 클래스와 북아트 코스를 밟고 있다. 회원
교육의 질이 높아지려면 교사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 부천 소사지사만의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고 들었다.
▶ 2년차 교사에게는
홍선생미술 부천 소사지사 로고가 새겨진 금반지를 선물하고 있다. 3년차 교사는 아직 없어서 앞으로 어떤 이벤트를 할지 고민 중이다.
|
 |
|
▲ 지사에서 이보람 교사 생일파티를 열고 있다.
[사진=홍선생교육] |
- 교사들과 어떻게 소통하는가?
▶ 교사들과 매년 2번 정도 여행을 간다. 지난 2년 동안 곤지암리조트 2회, 양평한화콘도, 캠핑 등을 다녀왔다. 여행이 교사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 처음에는 여행 경비를 지사에서 부담하였는데, 회비를 모으자고 교사들이 먼저 제안을
해주었다. 한 달에 각자 2만원씩 모아 이것으로 선생님들 생일파티, 여행비용 등에 사용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교사가 어떤 상황인지 자주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할 수 있는 만큼 해주려 한다. 이런
노력이 소속감과 연대감이 부족할 수도 있는 방문교사의 한계점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이상적인 지사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 교사들이 항상 즐겁고 서로를 존중하고, 지사와 교사가 함께 발전하는 지사를 지향한다. 그로 인해 회원이 만족하는 홍선생미술 부천
소사지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교사들과 소외되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 우선 계획은 한 달에 한번 정도, 예를 들면 청소년기에 가출한 아이들이
머물고 있는 쉼터에 방문해 정기적으로 간단한 미술 수업(만들기 등)을 하면 좋겠다. 아이들이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홍선생미술 부천소사지사 : (주소) 경기 부천시 소사구 중동로 64 (송내동, 부천중동역 푸르지오상가동비 113호) (전화)
032-611-2274